금, 7년 만에 최고치…코로나19 경제 타격 우려
금, 7년 만에 최고치…코로나19 경제 타격 우려
  • 뉴시스
  • 승인 2020.02.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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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하자 안전자산 금값 올라
씨티그룹, 6~12개월 목표가 1700달러로
1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는 모습.
1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 성장에 타격을 주리라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금값이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CNBC는 20일(현지시간) 4월물 금 가격이 온스당 1621.60달러로 치솟아 2013년 2월15일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금은 1611.80달러로 마감해 2013년 3월21일 이후 약 7년 만에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은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하리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19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투자자들은 금으로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씨티그룹은 금의 6~12개월 목표가를 온스당 1700달러로 올려 잡았다. 또 향후 12~24개월 안에 금 가격이 2000달러선을 찍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118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7만4576명이다.

일본은 감염자가 집단 발생해 요코하마항에 정박했던 크루즈 유람선 확진자를 포함해 총 72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명이 숨졌다.

한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폭증한 탓에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고 처음으로 사망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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