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
간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2.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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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해독 작용과 담즙의 생성, 분비 작용을 한다. 간은 손상된 후에야 심각성을 알게 되는 부위라서 처음에는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간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피로감이 심하고 소화불량이나 불면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 피로가 만성적으로 쌓이면서 일상생활에도 많은 지장을 줄 수 있다. 간이 나빠지면 만성피로가 나타나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회복이 되지 않는다. 

체내에 쌓이게 되는 각종 피로 물질은 간이 해독을 해주어야 하는데 간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로가 계속 누적이 된다. 간이 나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황달은 빌리루빈의 수치가 정상수치  이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간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소변의 색도 좀더 진하게 나온다. 빌리루빈 성분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 기름진 음식이나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을 섭취하면 속이 메스껍고 불편할 수 있다. 또 간기능이 좋지 않을 때는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피곤함이 심하면 잠이 더 잘 올 것 같지만 오히려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뒤척거리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이 장기간 지속될 때는 간의 이상 여부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간이 좋지 않을 때는 손톱에도 힘이 없어지고 줄무늬가 많이 생길 수 있다.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손톱의 색깔 변화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간이 좋지 않으면 몸이 붓거나 살이 찌는 경우도 있는데 체내의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도 윤택이 없어지고 푸석해지며 피부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다.

오른쪽 상복부 내에 있는 간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는 매우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 간은 손상 정도가 많이 심하지 않으면 스스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없지만 중증일 때는 통증이 올 수도 있다.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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