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혈투 끝 선두 현대건설 제압…우리카드는 4연승(종합)
GS칼텍스, 혈투 끝 선두 현대건설 제압…우리카드는 4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2.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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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GS칼텍스, 1위 현대건설과 승점 1점 차
GS칼텍스 선수들이 223일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 선수들이 223일 장충체육관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현대건설을 꺾고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GS칼텍스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4 28-30 24-26 15-12)로 이겼다.

3연승을 이어간 2위 GS칼텍스는 승점 2를 추가, 17승8패 승점 51로 1위 현대건설(19승6패 승점 52)을 바짝 쫓았다.

러츠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강소휘도 22점으로 거들었다. 이소영과 한수지는 각각 13점, 11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얻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헤일리와 양효진이 나란히 18점을 따내고, 정지윤이 15점을 지원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먼저 따냈다.

팽팽하던 흐름을 연속 득점으로 깼다. GS칼텍스는 16-16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이소영과 권민지의 블로킹, 이소영의 퀵오픈으로 차이를 벌렸다.

21-17에서는 이소영이 헤일리의 오픈 공격을 차단하고, 23-17에서는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더 일방적인 흐름을 가져갔다.

10-9에서 러츠와 권민지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다. 14-11에서는 한수지가 속공과 블로킹, 러츠의 서브 득점, 상대 범실 등을 엮어 19-11까지 도망갔다.

현대건설을 14점에 묶어 놓은 GS칼텍스는 세트 포인트에서 문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부터 현대건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시소게임을 벌이며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22-20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러츠의 퀵오픈과 블로킹으로 23-23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8-28에서 긴 랠리 끝에 헤일리가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고, 정지윤이 이소영을 막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3세트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4세트까지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21에서 황민경의 퀵오픈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24-21을 만들었다. 그러나 상대 강소휘와 러츠를 막지 못하며 24-24,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건설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헤일리의 후위 공격와 상대 한수지의 네트터치 범실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GS칼텍스다.

10-12에서 러츠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하며 12-12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곧이어 강소휘의 퀵오픈이 터졌고, 상대 헤일리의 후위 공격이 벗어나며 분위기는 완전히 GS칼텍스로 넘어왔다.

GS칼텍스는 14-12에서 러츠의 오픈 공격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경기에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02.23.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경기에 승리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0.02.23.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우리카드는 4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67(24승7패)로 2위 대한항공(22승8패 승점 62)과 격차를 벌렸다.

나경복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펠리페는 15점, 한성정은 8점을 올렸다.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백업 세터 하승우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다. 10승21패 승점 30으로 6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7-7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기 시작했고, 11-10에서 상대의 연속 범실로 13-10으로 달아났다.

19-14에서 하성우의 서브 득점으로 먼저 20점에 도달한 뒤에는 마테우스위 후위공격을 나경복이 가로막아 KB손해보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는 이어졌다.

5-3에서 한성정의 오픈 공격과 최석기의 블로킹,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로 내리 3점을 뽑아냈다. 나경복은 15-11에서 후위 공격을 성공하고, 17-11에서 블로킹 득점을 추가했다.

우리카드는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다. 22-18에서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더 보탠 뒤 24-19에서 나경복이 한국민의 후위 공격을 차단하며 2세트를 정리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는 15-14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과 한성정의 다이렉트 킬, 펠리페의 퀵오픈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끈질겼다. KB손해보험은 14-18에서 마테우스와 김정호를 앞세워 연거푸 4점을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다툼에서 우리카드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리카드는 21-21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한 점을 앞선 뒤 상대 김정호의 공격 범실로 흐름을 끌고 왔다. 이어 나경복이 오픈 공격을 성공 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20점, 김정호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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