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대기업 올해 채용 늘린다
대부분 대기업 올해 채용 늘린다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09.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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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00곳 설문

2일 한국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매출상위 500대기업의 신규 채용(신입, 경력)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23개사 가운데 51.6%가 올해 예정된 채용 규모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작년보다 많다는 답까지 포함하면 75.4%가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 이상 수준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의 비율은 24.6%에 그쳤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그 이유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 미래 인재 확보 차원, 사회적 기대에 부응 등을 꼽았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만 따로 보면 57.4%가 작년과 비슷, 작년보다 감소가 23.8%, 작년보다 증가가 18.8% 등으로, 76.2%가 지난해 이상으로 뽑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와 비교해 전년 이상으로 뽑겠다는 비중이 3.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경연 관계지는 “주요 그룹사들이 앞장서서 채용을 늘리는 등 얼어붙은 채용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있어 대기업 채용 시장 상황이 나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삼성은 향후 3년간 채용 규모를 당초 2만 명에서 4만 명으로 배 늘렸고, SK그룹은 지난해보다 300명 많은 8500명을 올해 채용하기로 했다. 또 LG그룹은 작년보다 10% 가량 증가한 1만 명 채용 계획을 발표 했다. 한화그룹은 5년간 연평균 7000여 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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