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0시즌 개막전에 나설 주전 선수들을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는 지난달 29일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LG는 24일까지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 뒤 2월26일부터 3월1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를 계획이다.
LG는 이번 시즌 목표를 '우승'으로 잡았다. 창단 30주년에 맞춰 우승을 거머쥔다는 계획을 세웠다.
류중일 감독은 캠프에서 4, 5선발 투수를 찾고 있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바라고 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라모스의 잠재력 끌어내고 오른손 대타 자원을 길러내고 있다.
류 감독은 1차 캠프 종료를 앞두고 그간의 훈련 과정을 돌아봤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 일문일답
-1차 전지훈련 성과는.
"선수들의 부상 없이 훈련이 잘 진행돼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오른손 대타 자원, 빠른 대주자를 찾는 것이 숙제이다."
-눈에 띈 선수는.
"야수중에서는 백승현, 투수중에서는 김대유가 좋았다.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주전 2루수는 누구.
"캠프 전부터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둘다 주어진 훈련을 충분히 잘 소화했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2루수 주전을 가려야 할 것이다."
-라모스는 어떤가.
"라모스는 우리 팀 4번타자 후보로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4, 5선발 경쟁은.
"4, 5선발 후보로는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을 생각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통해 정해질 것이다."
-재활 투수들의 상태는.
"김지용과 김대현이 빠르다. 연습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으면 개막 엔트리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찬헌과 이정용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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