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환자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
허리디스크 환자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2.2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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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재활의학회에서는 국제학술지에 '요천추추간판탈출증 환자의 비수술적 치료'의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해 치료방법별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비수술치료로 얼마든지 허리디스크의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는 임상진료지침이 발표된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

개발위원인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허리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에 불과하다"며 "전문의와 함께 자신에 맞는 비수술치료를 받으면 허리디스크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리디스크의 비수술치료에는 운동치료와 견인치료, 주사치료가 있다. 운동치료는 표층 심층근육의 유연성과 금력을 향상시키고, 정교한 조화운동 조절능력을 활성화해 통증 감소와 운동기능회복을 도모하는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 환자에게는 환자의 수준에 맞는 요추안정화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기본 운동은 걷기와 수영이다.

견인치료는 통증 및 기능의 호전을 목적으로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 위해에 비하여 이득이 높고, 쉽게 접근가능하고, 적용하기 수월해 권고되는 치료법이다. 견인치료와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 전기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는 경우 통증 개선과 기능적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기공명영상 소견에서 의미 있는 호전이 있었다.

경막외 주사치료는 염증작용을 줄여주는 가장 일반적인 신경주사치료 방법으로, 시술 위치에 따라 요추의 신경사이 공간이나 꼬리뼈 위쪽에 있는 신경 통로를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개발위원 김동환 교수는 "이번 지침은 의료진이 비수술적 치료방법을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진료 행위는 담당 의사가 환자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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