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럽고 적개심이 많고 다소 이상하고 기묘한 증상
의심스럽고 적개심이 많고 다소 이상하고 기묘한 증상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2.26 0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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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이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으며 체계화된 망상을 나타내는 정신장애를 망상장애라고 하며, 망상 내용에 적절한 감정 반응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망상 이외에는 동반되는 증상이 없다.

망상장애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생물학적 원인은 없다. 광범위한 내과적 질환이나 약물을 비롯한 여러 물질들이 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뇌의 질병 중 변연계와 기저 신경핵을 침범하는 신경과 질환도 망상을 동반하는 생물학적 원인이 있다.

망상장애의 환자는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고 성격이나 외모에 있어 뚜렷한 문제가 보이지 않으나, 의심스럽고 적개심이 많고 다소 이상하고 기묘하게 보일 수도 있다. 증상의 종류로는 색정망상형, 과대망상형, 질투망상형, 피해망상형, 신체망상형, 혼합형, 불특정형 등의 7가지 유형이 있다.

망상장애의 치료 목표는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망상장애 환자들은 의심이 많고 냉담하여 치료관계를 형성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항 정신병 약물 등 약물 치료와 더불어 치료적 동맹에 초점을 둔 정신 치료적 접근을 시행하며,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점진적인 발병보다 갑작스러운 발병이 더 일반적이며, 장기적으로 관찰을 했을 경우 50%의 환자들은 회복되고, 20%의 환자들은 증상의 호전을 보이며, 30%의 환자는 증상의 변화가 없다. 병의 기간이 짧거나, 30세 이전이거나, 남자보다 여자가, 병의 유발요인이 있을 때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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