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장애로 인해 일상을 남에게 의지하는 질병
신체 장애로 인해 일상을 남에게 의지하는 질병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2.27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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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진적으로 근력이 감소돼 보행 능력이 상실되고 호흡 근력의 약화와 심장 기능의 약화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진행성 질환이 근육병이다.

근육병의 원인으로는 대개 염색체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력과 상관없이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염증으로 인한 이유와 신진대사의 이상, 내분비 기능의 장애, 독성에 의한 것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근육병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약해지는 근력이 특징적인 증상이다. 시기별로 보면 영아의 경우 보행 이상이 있고 운동 기능과 발달 지연이 보인다. 그리고 점차 근육 긴장 저하와 연하곤란, 호흡곤란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청소년기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근지구력이 점차 약해져 잘 넘어지고, 계단을 오르는데 힘들어 한다.

근육병의 진단은 신경학적 검사와 가족력, 근전도 검사, 조직 생검술, 혈액검사 심장근을 보는 검사 등으로 확인한다. 근육병은 만성이고 진행성 질병이므로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재활 치료가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 중에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최대한의 근력 유지와 관절의 구축을 막고 보행을 오랫동안 유지시키기 위하여 모든 관절 펴주기 운동 및 근력 강화 운동을 시켜 준다. 또한 폐기능을 좋게 하기 위해 심호흡 운동과 호흡 재활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가정에서도 실시간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가정운동 요법을 보호자와 환자에게 교육하여 계속적인 자가 치료를 해 주어야만 오랫동안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다.

근육병의 유형에 따라 여러 가지 예후가 있다. 단순한 근력 저하부터 근력 저하가 진행되어 척추측만증이 발생하고 보행이 불가능해져 휠체어를 타야 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상황이 생긴다. 호흡 근육, 심장 근육의 손상으로 인해 호흡곤란, 심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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