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걱정하는 질환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걱정하는 질환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2.2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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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근거 없이 걱정하는 질환이 건강염려증이다. 건강염려증은 20~3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어린 시절에 중병을 앓았거나 중병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험, 스트레스 등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진 출처: 서울아산병원)
(사진 출처 : 서울아산병원)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자신의 건강을 계속 걱정하고 아무리 경미한 것이라도 중병이 걸렸다고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이나 혹은 두통 같은 한 가지 증상을 걱정하기도 한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병원을 자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며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와도 자신이 중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염려증 환자들은 의사의 소견을 믿지 않고, 절망감이나 적대감을 보이기도 한다. 병을 너무 걱정해서 인간관계, 직업,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20세와 30세 사이에 가장 흔하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요인이 되어 생기기도 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린 시절에 중병을 앓았거나 중병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경험이 있었던 경우가 많다.

건강염려증 환자의 치료는 내재된 정신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의사는 환자를 설득하여 불필요한 검사는 피하고, 환자에게 심각한 병이 없음을 확신시킨다. 운동 중에 맥박수가 빨라지는 것은 정상 반응이지 심각한 질병의 증상이 아니라고 설명해주는 식이다. 인지치료와 행동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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