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LG와 연습경기서 1이닝 2실점 '흔들'
'끝판대장' 오승환, LG와 연습경기서 1이닝 2실점 '흔들'
  • 뉴시스
  • 승인 2020.03.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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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KBO리그 복귀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LG 트윈스 타선을 상대로 진땀을 뺐다.

오승환은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6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을 1개를 솎아냈다.

오승환은 김용의, 이형종에게 연달아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백승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오지환에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실점했다.

오승환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재원에 좌측선상 2루타를 얻어맞았고, 그 사이 1루에 있던 이형종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실점이 '2'로 늘었다.

이재원이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되면서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2013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오승환은 2016~2019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8월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했다.

오승환은 삼성 복귀와 함께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친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자체 평가전에서 KBO리그 복귀 후 첫 실전을 치렀다. 당시 1이닝 동안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도박 사건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오승환은 지난해 복귀 이후 42경기를 채웠다. 올해 삼성이 30경기를 치른 뒤에 KBO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삼성은 이날 연습경기에서 LG에 1-12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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