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조호르 원정서 1-2 충격패…ACL 2연패 위기
수원, 조호르 원정서 1-2 충격패…ACL 2연패 위기
  • 뉴시스
  • 승인 2020.03.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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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최하위 추락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수원 선수들이 고베 이니에스타의 공격을 수비하고 있다. 2020.02.19.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수원 선수들이 고베 이니에스타의 공격을 수비하고 있다. 2020.02.19.

수원 삼성이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연패 위기에 빠졌다.

수원은 3일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1-2로 졌다.

지난달 19일 빗셀 고베(일본)와 1차전 홈 경기서 0-1로 패한 수원은 조호르에게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기록, G조 최하위(승점0·골득실–2)로 처졌다.

G조 선두는 조호르, 수원을 연파한 빗셀 고베(승점6)다. 2위는 수원을 잡은 조호르(승점3)가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일정이 연기된 광저우 에버그란데(승점0·골득실0)가 수원보다 위에 자리했다.

수원은 전반 11분 수비수 민상기가 상대 공격수 디오고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조호르는 키커로 나선 곤살로 카브레라가 수원 노동건 골키퍼를 뚫고 선제골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6분 교체로 들어온 안토니스가 이종성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비가 또 무너졌다. 후반 28분 상대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조호르의 마우리시우가 헤딩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남은 시간 총 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만회골에 실패했다.

조호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수원은 다음달 8일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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