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임 금소처장에 김은경 교수…첫 여성 부원장
금감원 신임 금소처장에 김은경 교수…첫 여성 부원장
  • 뉴시스
  • 승인 2020.03.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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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유광열 수석부원장, 권인원 부원장, 원승연 부원장 등 기존 부원장들은 유임됐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4일 오전 제4차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의 제청에 따라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금융감독원(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김 신임 부원장은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당국의 원활한 업무조율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취지를 밝혔다. 이어 "금감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금융분야 여성인재 발굴과 균형인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부원장은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보험전문가다. 그의 임기는 3년(2020년 3월9일~2023년 3월8일)이다.

한편, 당초 금소처장에는 김은경 교수가 아닌 김헌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돼왔다. 이 중 김헌수 교수는 금감원이, 김용재 교수는 금융위가 바라는 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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