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팀에 패한 수원 이임생 감독 "내 책임이다"
동남아 팀에 패한 수원 이임생 감독 "내 책임이다"
  • 뉴시스
  • 승인 2020.03.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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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ACL 조별리그 2연패…최하위 추락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원정에서 1-2 충격패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공= 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 원정에서 1-2 충격패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제공= 프로축구연맹)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호르 다룰(말레이시아)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수원은 3일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에 1-2로 패배했다.

지난달 19일 빗셀 고베(일본)와 1차전 홈 경기서 0-1로 패한 수원은 조호르에게 지며 2연패를 기록, G조 최하위(승점0·골득실–2)로 밀려났다. G조 선두는 빗셀 고베다.

이임생 감독은 동남아 팀에 충격패를 당한 후 “날씨가 물론 더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여러 악조건 속에서 분전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패배는 내 책임이다”고 아쉬워했다.

선제 실점 과정에서 내준 페널티킥에 대해선 “가까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하지 않겠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조호르까지 18시간이라는 오랜 이동과 고온다습한 날씨 탓인지 수원 선수들의 몸은 무거워 보였다.

이임생 감독은 이에 대해 “쉽지 않은 환경이었고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호르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수원은 다음 달 8일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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