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코로나19 확산에 국제선 20% 감편…고용 동결
유나이티드항공, 코로나19 확산에 국제선 20% 감편…고용 동결
  • 뉴시스
  • 승인 2020.03.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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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노선도 10% 줄이기로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 항공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항공기 운항 감편을 결정했다.

CNBC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4월 한달간 국제선 운항을 20%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미국과 캐나다 노선에 대해서도 운항을 10% 줄이기로 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또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분야를 제외하고 최소한 오는 6월30일까지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CNBC는 유나이티드 항공이 자사 일부 조종사들에게 임금 삭감을 제안했으며 직원들에게 아시아 노선 감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오스카 므노스 유나이티드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조치가 충분하길 기대하지만 이 전염병의 확산을 고려할 때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국제선 및 미 국내선 감편 소식에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4일 뉴욕증시에서 한 때 하락했지만 2%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4월 말까지 한국행 비행편에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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