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본격 시행..교통비 최대 30% 절약
'광역알뜰교통카드' 본격 시행..교통비 최대 30% 절약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3.05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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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올해 7개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 등 주요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확대 추진한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이는 적립된 마일리지가 월 최대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 대해서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에 따라 해당자는 월 최대 2만8600원까지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후불제를 도입해 사전 충전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에 이어 하나카드가 협업카드사로 추가됐다. 이용자는 본인의 소비 행태를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일리지 적립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험사, 영화관, 커피숍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일리지와 연계된 혜택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을 통해 카드 신청을 할 수 있다. 카드 신청과 발급은 해당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사용 및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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