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광현,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
MLB닷컴 "김광현,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
  • 뉴시스
  • 승인 2020.03.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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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동료 브레비아 "원하는 곳에 공 던지더라"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각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들을 선정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김광현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가 새롭게 영입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광현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동안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진 5개를 솎아내면서 팀 동료와 코치진에게 굳건한 투구를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 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아직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지만, 불펜으로 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남은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불펜에서도 더 가치있는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마무리 투수로도 거론된다"고 설명했다.

팀 동료들도 김광현에 찬사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 역투하고 있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으며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찍었다. 2020.02.27.

세인트루이스 불펜 투수 존 브레비아는 "김광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그가 던지는 것을 보고 무척 흥분됐다"며 "그의 구위는 정말 훌륭하다. 또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브레비아는 "김광현은 팀에 엄청난 영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좋은 경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뒤 일찌감치 컨디션을 끌어올린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초반 불펜 투구에서 전력 피칭을 선보이며 팀 동료와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었다. 시범경기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당초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김광현은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그러나 불펜 투구로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김광현은 6일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할 예정이다.

한편 MLB닷컴은 김광현 외에 외야수 딜런 칼슨, 우완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대니얼 폰스더리언, 유격수 폴 데용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선수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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