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2년 연속 종합 우승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극동컵 2년 연속 종합 우승
  • 뉴시스
  • 승인 2020.03.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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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32·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에서 2년 연속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5일까지 2019~2020시즌 알파인 극동컵 시리즈에서 회전 1위(340점), 대회전 2위(398점) 등 합계 738점을 기록, 남자부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2010~2012년, 2016년,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 종합 우승이다.

정동현은 올 시즌 극동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었다.

올 시즌 극동컵 시리즈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한국에서 열렸고, 일본과 러시아에서 이어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남은 대회가 모두 취소돼 정동현의 극동컵 종합 우승이 확정됐다.

극동컵은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대륙컵 대회로, 시즌 우승자에게는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 자격을 준다.

정동현의 우승으로 한국은 2020~2021시즌 알파인스키 월드컵 남자 회전·대회전에 국가당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출전권 1장에 추가로 1장을 더 확보했다.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일본, 러시아에서 열릴 대회가 취소돼 아쉽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통합 우승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이 부분을 조금 보완하면서 지속적으로 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 월드컵에서 자주 최종 본선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올 시즌 소집훈련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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