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전 세계 열풍 또 일으킬까···시즌10 넘본다
'킹덤2' 전 세계 열풍 또 일으킬까···시즌10 넘본다
  • 뉴시스
  • 승인 2020.03.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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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사진=넷플리스 제공) 200.03.05
배두나(사진=넷플리스 제공) 200.03.05

 "전 세계에서 인정 받는 '킹덤', 자랑스럽죠."

영화배우 배두나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인기에 놀라워했다.

배두나는 5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킹덤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로 돌아와 기쁘다. 개개인이 해외 진출하는 것도 성취있지만, 한국 사람이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인정 받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킹덤'은 자랑스러운 작품"이라며 "연기자들과 호흡도 최고라고 장담한다. '킹덤' 시즌1에서 호흡을 맞춘 뒤 1년 만에 돌아왔지만, 내 집에 온 느낌이다. 어제 만난 것처럼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시즌2에서 서비는 더욱 똑똑해진다. 역병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도움이 되는 인물이 된다. 스크립트를 보고 매번 놀랐다. '정말?' '이 사람이!'라고 놀랄 정도다. 마지막에 놀라운 '떡밥'이 뿌려진다"며 "감독님의 주문에 따라 디테일하게 바뀌는 것이 있다. 시즌1에서는 캐릭터적인 면에서 갑작스레 등장하는 상황을 파악했다면, 시즌2에선 주어진 자리에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지훈(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3.05
주지훈(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3.05

'킹덤2'는 '이창'(주지훈)이 역병의 근원을 쫓아 한양으로 향하고, 조선의 중심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음모를 둘러싼 피의 사투를 그린다. 최근 '킹덤2'는 LA 할리우드의 선셋 블러바드, 웨스턴 에비뉴, 뉴욕의 타임스퀘어에 옥외 광고가 게재 돼 주목을 받았다.

주지훈은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미국 옥외 광고를 보고 '합성이 아닐까?' 생각했다. 옆에 있는 월드스타 배두나씨는 해외에서 작업을 많이 해봤지만 난 처음이다. 꿈인가 생시인가 구분이 안 될 정도"라며 "극본을 받고 '떡밥 회수가 잘 되는구나'라고 느꼈다. '통 안에 물고기가 가득 차겠구나' 싶었다"고 귀띔했다.

"주변에서 '넷플릭스와 작업은 어떠냐'고 묻는데 나도 잘 모른다. 외국 연기자, 외국 감독과 작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다만 기존의 16부작처럼 길게 가는게 아니라, 총 6부작을 공을 들여서 완성하는 방식이 재미있었다. 기본적으로 제작환경보다 시스템이 다르다. '킹덤'은 하루에 모든 회차가 공개되고, 촬영 횟수나 임하는 스태프들의 숫자도 다르다. 같은 요리라도 양식, 중식, 한식마다 만드는 방식이 다르지만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같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3.05
류승룡(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3.05

지난해 공개된 '킹덤' 시즌1은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는 "'킹덤'은 한국 사극의 관습을 파괴한 작품"이라며 2019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했다.

류승룡은 "얼마 전에 다큐멘터리 촬영차 아프리카에 갔다. 짐바브웨,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동물 애호가들을 만났는데, 넓은 초원에서 동물들과 함께 사는 분들이다. 그분들이 나를 알아봐서 인기를 실감했다. 작품 속에서 무섭게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는 나를 보고 도망갔지만, 나중엔 좀비 흉내를 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킹덤2'에는 영화배우 전지현이 특별 출연한다. 김은희 작가는 "극을 구상하다가 전지현에게 어울릴만한 역이 있어서 제안했는데, 고맙게도 받아줬다"며 "시즌3는 입금이 돼야 한다. 시즌2가 잘 돼야 시즌3 제작이 가능하다. 시즌2를 사랑해준다면 더 커진 세계관의 시즌3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시즌10까지 가 보고 싶다"고 바랐다.

'킹덤2'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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