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지수 700p 급락…"한중 입국제한 영향"
日닛케이지수 700p 급락…"한중 입국제한 영향"
  • 뉴시스
  • 승인 2020.03.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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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포인트 700 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NHK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하락폭이 전 거래일 대비 700 포인트를 넘어서며 2만 600대에 추이했다.

닛케이는 주말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한련 새로운 '악재'가 등장하는게 아니냐는 견해가 부상하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6일 아시아 각국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점도 일본 증시를 끌어내렸다.

아울러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당 105엔 후반까지 추이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다. 때문에 수출 관련 일본 기업의 실적이 하락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강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한국중국에 대해 지난 5일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관계자는 NHK에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며 "관광객이 더욱 감소해 경기가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의 매도에 박차를 가했다"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공포로 하락한 영향도 받았다. 다우지수가 특히 폭락하며 전일 대비 3.58% 내리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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