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항체 탐지 단백질 개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 탐지 단백질 개발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3.11 0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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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항체를 탐지하는 단백질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됐다. 이로서 항체치료제 개발과 혈장 치료제 고도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입자 크기는 80~100㎚(나노미터). ㎚는 10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입자를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입자 크기는 80~100㎚(나노미터). ㎚는 1000만㎝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집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 대응 연구를 위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제작에 성공했다고10일 밝혔다. 항체 탐지용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발견해 분리해낼 수 있도록 탐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탐지 항체는 회복기환자 혈액 속 중화항체 생산세포인 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신종코르나바이러스 항체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보건연구원은 완치자 혈액을 이용해 인간의 면역반응을 알아보는 면역형광검사법을 확립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신종코르나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정제하고 중화시험법을 확립해 치료제 효능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 센터장은 "긴급 현안 과제를 통한 항체치료제 개발과 추경을 통한 혈장치료제 개발 연구로, 외부 기업·학계·의료계와 협력연구를 촉진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한 발 앞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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