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복귀 미뤄지나…'코첼라', 코로나로 10월 연기 가능성
빅뱅, 복귀 미뤄지나…'코첼라', 코로나로 10월 연기 가능성
  • 뉴시스
  • 승인 2020.03.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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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기조연설 예정이던 SXSW도 취소

미국 대형 대중음악 축제인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4월에서 10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멤버들이 모두 전역한 그룹 '빅뱅' 멤버들의 컴백 무대로 관심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은 소식통 인용을 통해 4월 10~12일, 17~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첼라 측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는 것과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빅뱅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약 3년 만에 완전체 무대이자 작년 승리가 탈퇴한 이후 4인조로 시작을 알리는 만큼 국내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코첼라는 매년 25만명이 운집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행사라 빅뱅이 활동을 재개하는 복귀 무대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레이지 어게인스 더 머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이 낙점됐다.

하지만 코첼라가 연기될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빅뱅의 복귀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10월까지 빅뱅은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첼라가 연기되면 우선 다른 복귀 무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상반기 컴백은 힘들지 않겠냐는 예상도 일부에서 나온다.

한편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현지 음악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이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이미 취소됐다. 한국 가수들이 매년 꾸준히 출연해온 행사로 국내 K팝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올해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낙점돼 기대가 컸다. 2년4개월 만인 최근 새 앨범 '비적응'(Nonadaptation)을 내놓은 보컬 황소윤 주축의 밴드 '새소년'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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