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정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축하음악회
안동 봉정사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축하음악회
  • 뉴시스
  • 승인 2018.09.0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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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봉정사.

천년사찰 봉정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음악회가 오는 8일 오후 7시 경북 안동시 소재 봉정사 경내에서 열린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봉정사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조계종 16교구 내 스님들과 사암연합회,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봉정사가 주관하는 고불법회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축하음악회에서 단미무용단은 봉정사 연기설화를 배경으로 경내 전체를 무대로 한 창작무용 '천등우화'를 선보인다.

이미숙, 김이난 등 노래꾼들은 안상학, 이위발, 백설아, 강수완 등 문인들의 시에 박상수가 곡을 붙인 창작곡 '봉정사'를 발표한다.

한마음 합창단의 합창공연과 함께 초대가수 이용과 윙크, 유지나도 참석해 봉정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한다.

경내에서는 사진작가 유태열의 봉정사 사진전시도 마련된다.

특히 일주문에서 만세루까지 아름다운 조명과 전통조형등의 형형색색 빛깔이 가을밤 봉정사 야경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앞서 봉정사는 지난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문화 유산적 가치를 인정 받아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인 극락전을 비롯해 국보 2점, 보물 5점, 지방문화재 5점을 소장하고 있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등 많은 국내외 인사들이 봉정사를 다녀갔다.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의 불교자산을 문화관광자원으로 확대 개발하겠다"며 "봉정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더욱 창의적인 활동으로 연결해 안동문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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