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그리스 축구팀 구단주, 코로나19 확진(종합)
영국·그리스 축구팀 구단주, 코로나19 확진(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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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양성 판정
상대였던 아스널, 격리 조치에 따라 맨시티전 2주 연기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그리스 1부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그리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그리스 1부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그리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럽 축구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리그 중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구단주까지 나왔다.

11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그리스 1부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2부(챔피언십) 노팅엄 포레스트의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그리스)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코로나19가 나를 찾아왔다. 나는 이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필요한 조치와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르고 있어 몸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노팅엄 구단도 "(구단주가) 노팅엄에서 머무는 동안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그리스에 돌아가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다"며 소식을 전했다.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그가 최근 경기장에서 접촉한 인사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노팅엄은 지난 7일 밀월과 경기를 치렀다. 당시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만난 밀월의 관계자들은 정부 권고에 따라 집에서 머물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

또 그는 지난달 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아스널(잉글랜드)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을 관전했다.

아스널 관계자는 "올림피아코스와 대결한 이후 우리 팀 일원 중에서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여러 명이 마리나키스 구단주와 접촉했다.

이로 인해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가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차원의 조치다. 정부 지침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2주 동안 자가 격리해야 한다.

한편,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3일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UEFA는 이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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