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임성재(22)에게 '기계(the machine)'라는 별명을 붙였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 불린다.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PGA 투어에서 신인왕에 등극했던 임성재는 지난 2일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9일 막을 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위에 올랐다. 페덱스컵 랭킹 1위에 등극했고, 세계랭킹도 22위로 상승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십에서도 선전을 한다면 랭킹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인터뷰에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걸 믿을 수 없다.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PGA 투어는 "임성재는 21세의 어린 선수가 갖기에는 불공평한 '기계' 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는 "정상의 위치를 계속 지키고 싶다. 부담감은 없다. 상승세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 케빈 나(미국) 등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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