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일정 변경 없어"…연기 주장 일축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일정 변경 없어"…연기 주장 일축
  • 뉴시스
  • 승인 2020.03.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기 발언한 집행위원 사과...터무니 없는 말"
2020 도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일본. 2020.03.03
2020 도쿄올림픽 준비가 한창인 일본. 2020.03.03

 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7월 말 예정된 올림픽 일정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AP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카하시 하로유키 집행위원의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 발언에 관해 "현재로선 우리 일정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카하시 위원과 얘기를 나눴고 그가 사과를 했다"며 "그가 정말 터무니 없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모리 위원장은 다카하시 위원이 본인 생각을 말한 것이라면서 자신과 도쿄올림픽 사무총장이 이끌고 있는 조직위의 일일 운영에 그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카하시 위원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을 올해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면 1~2년 연기가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집행위가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두 달 전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속출하면서 도쿄올림픽을 취소 또는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협력해 안전한 도쿄올림픽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각국 정부와 선수들에게 올림픽 준비를 계속해 달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