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맨유 감독, "코로나19로 EPL시즌 중단돼도 이해"
솔샤르 맨유 감독, "코로나19로 EPL시즌 중단돼도 이해"
  • 뉴시스
  • 승인 2020.03.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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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무관중 논의 중…최악의 경우 리그 일정 축소 검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프리미어리그 조기 마감에 대해 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0.03.08.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프리미어리그 조기 마감에 대해 지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20.03.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돼도 이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LASK린츠(오스트리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리그 중단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전문가 집단에게 달렸다. 가장 큰 문제는 일반 국민들의 건강이다. 만약 그런 결정이 내려진다면 우리는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확산)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유럽 축구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리그가 중단됐다. 또 유벤투스의 수비수 다니엘 루가니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PL도 무관중 경기를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질 경우 리그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확산) 선언으로 유럽 축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2020.03.08.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확산) 선언으로 유럽 축구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2020.03.08.

유럽클럽대항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세비야-AS로마, 인터밀란-헤타페 등 유로파리그 16강 2경기가 연기됐고, 다른 경기는 관중 없이 치러진다.

맨유의 린츠 원정도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해당 경기 출입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관계 당국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면서 “관중석에 팬들이 없어도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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