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신체질환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3.16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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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질환으로부터 생기는 정신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가정문제나 경제 문제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체질환으로 인해 정신상태가 변화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심한 신체질환은 불안, 우울증, 분노, 거부 등의 반응을 일으킨다. 흔히 반응은 일시적이고 환자가 신체 상황에 적응하면 없어진다. 하지만 질환이 치명적이거나 장기적인 문제로 오랫동안 차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지속적인 감정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과거에 정신질환을 앓은 경력이 있거나 불안한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람의 경우 더 위험하다. 때때로 감정의 문제는 신체 질환의 한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불안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증상이며 우울증은 다발성 경화증과 파킨슨병과 관련이 있다.

신체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는 정신과적인 증상은 가벼운 불안증에서 두려움과 공포에까지 불안한 느낌이 들고, 희망이나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우울증상이 나타난다. 흥분과 분노를 느낀다. 심한 경우에는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약물이나 알코올에 중독되기도 한다.

환자가 신체질환으로 인해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지지요법과 상담을 권한다. 환자가 질병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하면 의사는 불안감에 대해 이야기해서 용기를 주려고 할 것이다. 가정과 직장의 문제점을 이야기하여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과거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으로 인해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긴 환자는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가 의사를 찾게 된다.

항우울제를 처방하거나, 드물지만 항불안제가 단기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가 어려움에 집중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도와주기도 한다. 신체 질환으로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기는 경우 그 예후는 환자가 자신의 질병에 대처하는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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