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내려간다…코픽스 하락
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내려간다…코픽스 하락
  • 뉴시스
  • 승인 2020.03.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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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43%로 0.11%P 하락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이 17일부터 전면 금지 됐다. 9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도 20%(현행 40%)로 축소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 한 은행의 대출 상담 창구.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내려갔다. 17일부터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떨어지게 된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3%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 코픽스도 1.72%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4월부터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44%로 0.03%포인트로 내려갔다. 지난 7월 1.67%로 첫 공시된 이후 지속 하락세다.

이로 인해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금리가 17일부터 일제히 떨어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코픽스는 잔액 기준보다 금리 변동이 빠르기 때문에 각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1.29~1.3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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