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프로축구 K리그가 잠정적으로 연기된 가운데 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했다.
최근 해외 프로리그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단체 생활과 연관된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이에 프로연맹은 K리그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선수단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연맹과 각 구단 직원들의 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맹은 17일 각 구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지침 강화 공문을 발송해 ▲타 팀과의 연습경기 개최 금지 ▲선수단의 외부 접촉 차단 ▲출퇴근 선수들의 퇴근 후 동선 최소화 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선수단 내 유증상자 및 확진환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공유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연맹과 각 구단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회의를 피하고, 필요한 회의는 원격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연맹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든 접속해 화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K리그의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재택근무로도 이어졌다.
연맹은 현재 격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전북, 인천, 서울 이랜드, 제주 등 여러 구단도 각자 방식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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