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중단으로 수입이 끊긴 홈 구장 직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20시즌 EPL 잔여경기가 취소되거나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더라도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EPL은 최소 다음달 30일까지 중단이 확정됐다. 당장 일거리가 사라진, 특히 홈구장 비정규직 근무자들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고용 형태와 리그 재개 방법에 관계없이 보수를 모두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가령 무관중 경기로 열리더라도 팬들의 안내를 돕는 직원에게 급여를 주겠다는 것이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우리는 좋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뛰어난 직원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남은 시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들을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EPL이 잔여 경기를 모두 소화할 경우 맨유는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4경기(EPL 기준)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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