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제 비치·탈의실 출입 제한…FIFPRO 코로나19 대응 수칙
소독제 비치·탈의실 출입 제한…FIFPRO 코로나19 대응 수칙
  • 뉴시스
  • 승인 2020.03.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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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프로축구 선수들이 가입된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수칙을 발표했다.

21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KPFA)에 따르면 FIFPRO가 각 리그와 구단에 권고한 코로나19 대응 수칙은 총 9개다. 소독제를 라커룸과 화장실에 배치하고 탈의실 출입을 최소화 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KPFA 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호(울산)는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을 얼어붙게 만든 코로나19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인은 물론 구단과 리그 차원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FIFPRO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매일 머리를 맞대고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 연맹 및 각 구단도 FIFPRO의 권고를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FIFPRO의 권고 사안이다.

1. 구단은 모든 라커룸과 화장실에 소독제나 세척 용액이 담긴 자동 디스펜서를 설치할 것

2. 구단은 테이블, 벤치, 의자, 옷걸이, 바닥, 수도꼭지, 손잡이, 샤워실 및 화장실을 표백제, 염소, 용제, 75% 에탄올, 아세트산 및 클로로포름 등이 주재료인 소독액으로 정기적으로 소독할 것

3. 구단은 탈의실 출입이 허용된 사람들의 숫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할 것

4. 리그와 구단은 훈련이나 시합 시 경기장 출입 인원을 꼭 필요한 인원으로 제한할 것

5. 구단 의료진은 훈련이나 경기 전, 선수와 기술진 등 모든 팀원의 병력과 진료기록, 체온에 각별히 주의할 것,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경기나 훈련에 참여하거나 주위에 접근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문서화할 것

6. 구단은 선수, 심판, 볼보이 탈의실, 도핑 테스트용 탈의실 등 모든 탈의실의 위생 상태를 미리 확인할 것

7. 구단 의료진은 경기, 훈련을 위한 이동 시 반드시 동행하며, 감염 예방에 필요한 물자 및 보호장치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

8. 구단은 선수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의료진 및 물리치료사가 전염 가능성이 있는 업무 환경이나 외부 활동에 노출되지 않는지 확인할 것

9. 경기나 훈련 중에는 미디어 관계자의 탈의실 출입을 통제할 것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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