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조권 등 스타들, n번방 사건 강력 처벌 촉구(종합)
혜리·조권 등 스타들, n번방 사건 강력 처벌 촉구(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3.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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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연예인들의 SNS 페이지(사진=SNS 캡처)2020.03.22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 수사를 촉구하는 연예인들의 SNS 페이지(사진=SNS 캡처)2020.03.22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에 대해 전 국민이 분개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피의자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혜리, 하연수, 손수현, 문가영, 백예린, 조권, 권정열, 유승우 등 많은 연예인들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혜리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습니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국민청원 게시판을 캡처한 사진을 덧붙였다.

혜리가 공개한 사진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 청원 게시물이다.

이혜리(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19.11.19
이혜리(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2019.11.19

배우 손수현은 20일 SNS에 박사방 사건을 언급하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의 결말이 징역 몇년 이딴 식이면 진짜 다 뒤집어 엎어버릴 것...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 25만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백예린도 지난 21일 박사방 가입 신상공개를 청원하는 게시글을 SNS에 올렸고, 배우 문가영도 같은 글을 올렸다.

하연수는 그동안 박사방 사건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참담하고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못 보신 분들은 꼭 읽어달라"며 관련된 기사를 공유했다.

탤런트 하연수 (사진=뉴시스 DB)2020.03.22
탤런트 하연수 (사진=뉴시스 DB)2020.03.22

그는 11일에도 박사방 사건 기사를 올린 뒤,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이건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묵과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래서 나는 n번방 사건에 대해 적잖이 충격을 머금고 터져 나오는 분노와 공포 그 어딘가를 오락가락하기 일쑤였다. 그러던 와중 문득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어서 몇 자 기록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염 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 결국 피해 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당시 박사방 사건 용의자가 검거되기 전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하연수가 남긴 게시글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고 이후 그는 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연수는 12일 SNS에 "꾸준히 널리널리 알리겠습니다"라며 관련 기사를 다시 첨부했다.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디지털싱글 '새벽'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1.10.
가수 조권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디지털싱글 '새벽'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1.10.

남자 연예인들의 지지도 잇따랐다. 2AM 조권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 게시글 화면 캡처를 올렸다.

이와 함께 10cm 권정열과 가수 유승우는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달라'를 국민청원 페이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VAV 바론은 SNS에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썼다.

'박사방 사건'은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비공개 대화방을 만들고 이 안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운영한 일명 '박사' 조모씨를 수사 중이다. 사건이 알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사는 물론 박사방에 가입해 영상을 공유한 가입자들의 신상도 공개하라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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