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충혈되고 염증이 생긴 설염
혀가 충혈되고 염증이 생긴 설염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3.24 0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혀에 생긴 염증을 설염이라고 하는데 괴로움과 통증이 심하다. 혀가 붓거나 표면에 하얀 막이 생길 수 있고 식사 시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영양부족이나 바이러스나 균에 의한 감염 및 외부적인 자극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설염은 점막에 국한된 천재성 설염과 깊숙한 곳까지 염증이 존재하는 심재성 설염으로 분류된다. 

천재성 설염은 구내염과 원인 및 치료가 유사한데 혀에 염증이 생기면 혀가 붓고 색이 변하며 유두가 없어지면서 원래 오돌토돌한 표면이 매끈해지기도 한다. 혀에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설염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감염에 의한 것이 많으며 대체로 구강이 불결한 경우에 나타난다. 의치 등에 의한 기계적인 자극이나 열탕에 의한 온열적 자극, 약품에 의한 화학적인 자극 외에도 전신질환을 비롯하여 영양 불량, 임신이나 그 밖의 저항력이 감퇴하였을 때에도 설염이 발생한다. 

또한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생리주기나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비타민B12의 결핍, 철분과 엽산의 결핍, 면역력 저하 등에 의해 발병되기도 한다. 

설염이 발생하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의 통증이 생기거나 따가움, 열이 나는 느낌이 들며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종류에 따라 피부병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통증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적으로 지속된다. 혀에 염증이 생기면 식욕부진, 권태감, 경미한 발열 등이 샐길 수 있다. 

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위생을 청결히 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혀에 자극이 되는 흡연과 음주를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또 하루 세 번 치아를 닦고 증상이 있을 때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식물을 삼가고 상처가 회복되는 동안에는 기능한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