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가쿠다 미쓰요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임영주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하워드 J. 로스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새책] 가쿠다 미쓰요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임영주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 하워드 J. 로스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09.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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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2005년 『대안의 그녀』로 13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신작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 키우지 않는 사람, 앞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애정’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고양이보다는 개를 더 좋아하던 작가가 불현 듯 고양이를 키우게 되면서 발견하는 매일의 기쁨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다. '토토가 집에 온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을 때이고, 토토는 좀처럼 울지 않고 소리도 내지 않는데, 토토가 없는 집은 음산할 정도로 고요했다. ' (본문 중)  문득 악몽에서 깨어나 옆에서 편히 잠든 고양이의 숨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가 평화롭게 잠자고 있는 이 순간, 모든 것이 다 괜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232쪽 위즈덤하우스  13,800원

'이쁘게 말하는 당신이 좋다'는 대학에서 '언어교육'을 20년째 가르치고 있는 교수이자 시인이며 아동문학가인 임영주 작가의 신간이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에세이를 통해 우리의 말습관을 알아보았다. 작가는 이쁘게 말을 하기 위해서는 ‘자존감’이라는 마음의 면역시스템을 탄탄하게 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건강한 마음의 가진다는 행복을 부르는 기적같은 말은 어렵지 않다. ‘인생은 짧습니다. 그러니 가슴 안에만 담고 있는 말이 있다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오늘 한 번 해보세요.’ 그래. 가슴에 담고 있는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마법의 순간을 만드는 게 분명하다. 나는 짧은 인생에 꼭 해야 할 말 목록에 ‘맞장구’를 넣고 싶다.' (분문 중)  책을 읽은 후 당신은 “행복해” “정말 좋아” “너무너무 고마워” “아, 따뜻해” 등 편안하고 따뜻하고 말랑거리는 긍정의 말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56쪽 메이트북스 15,000원

'우리 뇌는 왜 늘 삐딱할까?'는 쿡 로스 주식회사(Cook Ross Inc)의 설립자이자 지난 30여 년간 미국을 비롯한 수십 개 나라에서 리더십과 조직혁신을 강의하며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해 온 하워드 J. 로스의 신작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닌 편견과 편향성의 개념과 실체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또한 일상에 은밀히 스며들어 우리의 의식과 행동, 삶을 지배하는 편견의 복잡한 모습과 실태도 심도있게 탐구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길을 건널 때 위험에 대해 ‘편향적’이 되라고 가르친다. 아이들이 길에서 공을 차며 뛰어가거나 걸어서 학교에 갈 때 커브 길을 만나면 무조건 멈추라고 이야기한다. 난로가 뜨거운지 뜨겁지 않은지 판단하도록 가르칠 때도 그런 식으로 한다. 성급하게 덥석 만지지 말고 조심스럽게 만져보도록 반복해서 가르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방식은 우리 유전자 안에 각인되어 있다.' (본문 중) 당신은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은밀히 감춰온 편견과 편향성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편견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방법도 배우게 될것이다. 384쪽 탐나는 책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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