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조 "동양인 비하한 미국인들, 코로나19로 죽을 것"
존 조 "동양인 비하한 미국인들, 코로나19로 죽을 것"
  • 뉴시스
  • 승인 2020.03.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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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배우 존 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종차별에 분노했다.

존 조는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 바이러스(코로나19)를 '칭챙총'이라고 한 미국인들은 바이러스로 죽게 될 것이다. 멍청이들"이라고 썼다.

칭챙총은 서양인들 입장에서 중국인들 대화가 '칭챙총'으로 들린다는 데서 생겨났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모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존 조는 칼럼니스트 프랭크 숑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프랭크 숑은 "병원 환자들이 나의 엄마가 진료받는 걸 거부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아시아 어린이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말하는 것에 지쳤다"고 적었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존 조는 여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갔다. 1997년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영화 '아메리칸 파이' '해롤드와 쿠마' 시리즈 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8년 8월 개봉한 '서치'가 295만명을 동원하는 등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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