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 증후군 의심
만성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 증후군 의심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3.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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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 증후군은 오랜 기간 동안 극심한 피로를 일으키는 복합 질환이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 감염후 피로 증후군, 근육통성 뇌척수염, 만성피로 면역장애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신체를 극도로 쇠약하게 만들면서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진단되지 못하거나 오진되는 경우가 많다. 발병률을 추정하기는 어렵다. 25~45세 사이의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에서 회복된 후나 사별 등 극심한 정신적 충격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하지만 특정 질환이나 사건이 관찰되지 않기도 한다. 그리고 우울증과도 관련된 경우가 있지만 그것이 이 질환의 원인인지 결과인지 불확실하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최소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며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 장애가 나타난다. 또 인후염으로 고생하며 임파선 통증이 나타난다. 부종이나 발작을 동반하지 않은 근관절 통증이 생긴다. 잠을 자고 나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두통이 생기며 근육 피로가 지속되고 가벼운 운동 후에도 피로감을 느낀다.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의 대다수가 일이나 레저 활동에 흥미를 잃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불안 증세를 보인다. 알레르기 반응 관련 질환인 습진,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을 경우엔 그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여러 가지 자가치료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증세를 호전시키기 위한 약물 복용을 하기도 한다. 두통과 근육통은 진통제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로 완화시킬 수 있다. 항우울제는 비록우울증 증세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지치료와 행동치료도 효과가 있다. 물리치료 또한 기력을 향상시키며, 상담 또는 환자 친목 단체에 참여하는 것도 질환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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