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타운스 어머니, 코로나19로 혼수상태
NBA 타운스 어머니, 코로나19로 혼수상태
  • 뉴시스
  • 승인 2020.03.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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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서니 타운스. (사진 = 타운스 인스타그램 캡처)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알린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칼-앤서니 타운스. (사진 = 타운스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는 칼-앤서니 타운스(25·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어머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타운스의 어머니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지난주부터 병원에 입원해있다"며 "현재 혼수상태이며,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운스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지난주부터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아 인근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봤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의 체온이 약 39도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폐가 점점 나빠지고 기침도 심해졌다"며 "점차 나아졌지만, 갑작스럽게 폐 상태가 나빠지면서 호흡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산소 호흡기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타운스는 "모든 사람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심각성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의 경각심을 위해 해당 사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질병에 대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가족들과 사랑사는 사람, 친구, 스스로를 지켜라"라며 "나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타운스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도 "이 질병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심각하게 여기고,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해야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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