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골프 여제' 박인비(32)가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박인비는 25일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가 불안한 상황에서 올림픽을 연기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박인비는 1900년 파리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올림픽에서 나설 경우 2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박인비(세계랭킹 11위·한국 선수 중 5위)는 세계 랭킹 15위와 한국 선수 중 4위 이내라는 올림픽 출전 자격에 모조란 상태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출전 자격을 갖출 시간을 확보했다.
박인비는 "출전 자격 부분까지 생각하기엔 코로나19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 지금은 모두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물론 도쿄올림픽에는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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