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명 코미디언 코로나19 확진…방송가 '감염확산 비상'
日유명 코미디언 코로나19 확진…방송가 '감염확산 비상'
  • 뉴시스
  • 승인 2020.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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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NHK 아침 드라마 촬영 참가해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거리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의 거리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일본 유명 남성 코미디언인 시무라 겐(志村けん·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시무라는 최근 NHK의 드라마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상에 걸렸다.

25일 NHK, 데일리스포츠 등에 따르면 시무라 소속사 측은 이날 시무라가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후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는 지난 17일 몸이 나른한 증상이 나타났으며, 19일에는 발열과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났다. 20일 도쿄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23일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받았다. 이후 계속 입원하고 있다.

올해 70세인 시무라는 일본 예능계에서 전설로 불리우는 코미디언으로 현재 버라이어티 쇼 호스트를 역임하고 있으며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는 증상이 시작된 후 집에서 요양했다. 그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은 격리 중이다.

하지만 방송국은 비상에 걸렸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NHK는 이날 방송 총국장 회견을 가졌다.

NHK 측은 이날 회견에서 시무라는 4월 방영 예정인 아침 드라마에 음악가 역으로 출연이 결정됐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6일 촬영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NHK 측은 "만약을 위해 스탭이 자주적으로 확인을 하고 있다. 사태 파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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