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확고한 선거중립 지키라…방해 행위 만연"
황교안 "文, 확고한 선거중립 지키라…방해 행위 만연"
  • 뉴시스
  • 승인 2020.03.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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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인 방해로 출근인사도 제대로 못해"
"울산 부정선거 재탕되면 국민 용서 안할 것"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확고한 선거중립을 지켜라. 공정 선거 의지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본격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벌써부터 공정선거를 의심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오세훈 후보와 나경원 후보를 비롯해 우리 당 후보에 대한 선거 방해행위가 공공연히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골적인 선거 방해 때문에 출근인사도 제대로 못하는 실정이며 저에게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별적으로 비례정당을 지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선거 중립 우려가 진작 있어 왔는데 현실이 되는 게 아닌가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때 울산에서 벌어진 부정을 똑똑히 기억한다. 이번 총선이 그 재탕이 된다면 국민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국정 대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다.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우리 당 후보들 모두 사명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며 "기필코 승리해서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절박한 요구에 화답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황 대표는 천안함 폭침 10주기임을 언급하며 "10년 전 꽃다운 청춘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과 지금 북한은 전혀 달라진 게 없다.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은 더 심각해졌다"며 "지난 3년 정권의 대북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고 외교·안보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 총선에서 승리해서 외교와 안보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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