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피지선의 염증 여드름
피부 피지선의 염증 여드름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3.27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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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주로 얼굴에 나타나며 피부 피지선의 염증이나 차단에 의해 발생하며 사춘기 청소년들과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남성들에게 흔하며 가족력도 보인다.

여드름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심상성 여드름으로, 주로 십대에 나타난다. 남성에게서 더 흔하며 증세가 심하다. 사춘기 때의 호르몬 변화에 의해 유발되며 십대 초반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대개 청년기를 지나면 없어지지만 30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여드름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십대들에게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직업적으로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직업성 여드름,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사용에 의해 생기는 약물 유발성 여드름 등이 있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은 곳에 발생한다. 주로 얼굴에 생기지만 등의 위쪽, 가슴 중앙, 어깨 그리고 목에도 많이 나타난다. 대개는 겨울에 심해지고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여름에는 호전되는 경향이 있다. 직업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여드름은 노출되는 부위와 연관되어 발생한다.

여드름의 자가 치료법으로는 뜨겁지 않은 온수와 부드러운 세정제로 하루에 두 번씩 세안한다. 이때 얼굴을 심하게 밀지 않는다. 함부로 병변을 짜지 않는다. 매일 병변부에 벤조일 페록사이드를 바른다. 직업성 여드름이 있다면 원인물질과 장기간 접촉하지 않도록 의복을 깨끗이 한다.

자가 치료가 효과가 없으면 피부과 전문의에게 의뢰하는데, 일반적으로 케라틴을 녹이고 피지 분비를 줄이는 경구 이소트레티노인이 쓰인다. 그러나 이 약물은 임신중에 사용할 경우에는 태아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성들은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피임을 해야 한다.

여드름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보통 수주 이상이 걸린다. 조기에 치료를 해야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낭종 병변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 치료가 쓰인다. 이미 흉터가 생긴 경우에는 박피술을 받아야 한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피부의 맨 위층을 제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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