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영양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건강에 관한 식품이 많이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일반대중이나, 단체급식소, 식품제조회사 등에서 영양권장량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영양권장량은 어떤 특정식품이나 특이한 식이 방법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한 인구집단의 일반 건강인이 일상식사를 통하여 장기간 섭취할 때에 얻을 수 있는 영양소의 최적수준을 권장하는 것이다.
즉 영양소가 첨가 또는 강화된 식품을 섭취해야만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할 때에 확보 가능한 수준을 영양권장량으로 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그 지역이나 집단의 영양섭취 실태를 근거로하여 식사로부터 공급될 수 있는 양을 권장량으로 설정하여 일반 건강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각 연령층의 표준인을 정하여 그에 알맞은 영양소 필요량을 산정하여 권장량을 선정한다.
영양권장량이란 일반 건강한 대다수 국민의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기존의 영양지식을 참고하여 영양학자들이 권장하는 각 영양소의 섭취수준이다. 그러므로 영양권장량은 어떤 특수한 개인의 영양소 필요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영양요구량을 만족시키기 위한 수준이므로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개인차를 감안한 개괄적인 수치이다.
영양권장량은 어떤 개인의 영양 섭취량을 측정하여 영양상태를 판정하는 도구로는 적절하지 않고 그 국가 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인구집단의 영양상태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준이다.
영양권장량은 해당 인구집단의 영양상태를 개괄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영양권장량은 또한 국가, 또는 지역사회의 식품, 영양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도 이용된다. 즉, 식량수급정책, 국민 건강증진 방안, 영양 정책을 수립할 때에 기준이 되며 각종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되고 있는데 이러한 식품을 개발할 때나 식품에 영양소 함량을 표시할 때에 영양권장량이 일종의 지침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