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터 포항까지…K리그 직관하기 좋은 경기장은?
대구부터 포항까지…K리그 직관하기 좋은 경기장은?
  • 뉴시스
  • 승인 2020.03.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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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기 좋은 봄이 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시즌 프로축구 개막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K리그 개막을 기다리는 축구 팬들을 위해 22개 K리그 경기장 중에서 ‘직관’하기 좋은 축구전용구장들을 소개했다.

▲경남FC 창원축구센터

2010시즌부터 경남FC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창원축구센터는 1만5000여 석으로 수용 인원은 적지만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본부석을 제외하면 경기장 지붕이 없어 탁 특인 자연환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본부석 맞은 편으로 보이는 비음산의 경치는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설기현 감독을 선임한 경남이 올해 창원축구센터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대구FC DGB대구은행파크

지난해 K리그 팬들에게 가장 화제가 된 경기장을 꼽으라면 단연 대구FC의 DGB대구은행파크다.

팬들에게는 ‘대팍’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곳은 편리한 교통과 동선, 경기장 내 다양한 먹거리, 무엇보다 그라운드의 열기가 생생히 전해지는 관중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대구는 지난 시즌 5위로 성적과 인기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대구가 2020시즌 대구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지 주목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2시즌부터 홈구장으로 써온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만석 규모로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아주 가까운 것으로 유명하다.

팬들의 열기 덕분인지 인천은 2013년부터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후 시도민구단중 유일하게 한 번도 강등되지 않았다.

2016년 인천이 마지막 홈경기에서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짓자 관중들이 한꺼번에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 광양축구전용구장

1993년 준공된 전남 드래곤즈의 홈구장 광양축구전용구장은 대한민국 2호 축구전용구장이다.

총 좌석수가 약 1만3000석을 정도로 작은 편이지만, 15만명이 조금 넘는 광양 인구에 어울리며, 홈 경기 날은 지역 축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축구전용구장답게 그라운드와 관중석의 경기가 가까워 경기에 몰입하기도 아주 좋다.

▲포항 스틸러스 포항스틸야드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포항스틸야드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이한다.

포항은 지난 30년간 이곳에서 1992년 한국프로축구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K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총 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틸야드의 자랑거리는 바로 그라운드의 잔디다. 포항은 그간 우수한 잔디 관리로 프로연맹에서 수여하는 그린스타디움상을 2014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포항 구단은 올해 홈구장 개장 3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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