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즈니랜드 무기한 폐쇄…테마파트 매출, 전체의 37%
美 디즈니랜드 무기한 폐쇄…테마파트 매출, 전체의 37%
  • 뉴시스
  • 승인 2020.03.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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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중단 조치, 이달 31일에서 무기한 연장
2015년 1월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모습.
2015년 1월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가 잦아들지 않자 미국의 디즈니랜드 영업이 무기한으로 중단됐다.

29일(현지시간) 디즈니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사업을 총괄하는 디즈니 파크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따르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랜드 리조트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는 문을 닫는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전례 없는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과 관련한 보건 전문가와 정부 관리의 권고를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디즈니 파크 측은 해당 시설의 영업을 이달 31일까지 중지하면서 전 세계 디즈니 테마파크 11곳의 영업을 모두 중단한다고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로나19 증가세가 둔화하지 않자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폐쇄 조치로 월트 디즈니가 받는 타격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테마파크들은 디즈니의 주요한 수익원이다. CNN에 따르면 2019 회계연도 기준 테마파크 관련 매출은 260억달러(약 31조원)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37%를 차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11시40분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4만2328명이다.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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