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부전은 뇌와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간기능부전은 뇌와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4.01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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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능부전은 정상간에서 이뤄지던 혈액 내 독성물질의 대사기능이 감소, 체내 독성물질이 증가해 뇌와 다른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급성간부전과 만성간부전으로 나뉜다.

 

심한 간부전 환자에게는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급성 간부전 환자 10명 중 1명도 생존하기 어렵다. 이전에 간이 손상받지 않았던 경우 생존한 사람은 간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한다.

급성간부전은 초기에 기억력감퇴, 정신혼미, 흥분상태, 기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질 경우 신장이나 폐 등 다른 주요 장기들의 기능이 서서히 악화되면서 혼수와 사망으로 이어진다.

만성간부전은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증상이 없다가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는 서서히 진행되면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가려움증, 복부팽만, 거미상 혈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손바닥이 불게 되거나 손바닥의 조직이 두껍게 되거나 남성에서 유방이 커지고 고환이 줄어드는 증상도 동반한다.

급성간부전은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타이레놀 과다 복용 같은 약물에 의한 손상이 원인이다. 만성간부전은 흔히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만성간염이 발전해 나타난다.

급성 혹은 만성신부전은 즉시 병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환자실 입원이 필요하며 장관의 세균수를 줄이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만성 신부전 상태라면 담당의사는 간손상의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한다. 담당의사는 복부팽만을 줄이기 위해 식사에 포함된 염분을 줄이고 이뇨제를 처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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