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장애는 정신질환이 아니다
자폐성장애는 정신질환이 아니다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4.0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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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성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자폐성에 결함이 있고,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관심과 활동을 보임으로써 교육적 성취 및 일상생활 적응에 도움이 필요한 질환이다. 

 

자폐성장애의 원인은 주로 출생 전, 출생 중, 출생 후에 야기되는 두뇌의 역기능이나 생화학적 역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폐성장애 환자는 가능적인 언어의 발달을 이루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들의 언어적 특성은 상대방의 질문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어의 형태를 보이고 주로 상호작용의 목적이 아니라 도구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점이다. 

사회적인 상호작용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눈맞춤의 결여, 주위 사람들과의 빈약한 애착형성, 특정한 사물에 대한 강한 집착 그리고 또래와 어울리기보다는 고립된 행동을 하며 혼자 노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자폐성은 정신 질환의 일종이 아니다. 자폐증은 출생시부터 장애를 가지며 동일성을 고집하고 환각을 나타내지 않는다. 또 기계적인 암기력이 뛰어난 아동도 있으며 오래 전의 것이나 과거의 특정한 날을 정확히 기억해 내는 아이도 있다. 간혹 정상 혹은 그 이상의 지적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한다. 

자폐성 질환은 흔히 가정 생활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자폐아를 학습시키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특히 아이가 정상적인 반응이나 감정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이 질환을 확진할 방법은 없지만 취약 X염색체 증후군 같은 유전 질환으로 추정되면 혈액검사로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자폐성 질환을 완치할 방법은 없다. 보통 자폐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자폐아는 언어치료, 행동치료 및 작업치료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도로 체계화된 일상생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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