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와 인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
코와 인후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 비염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4.02 0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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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비염은 코와 인후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또는 고초열로 알려진 경우처럼 봄과 여름에만 발생할 수 있고 통년성으로 연중 내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천식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 잘 나타난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으로 잔디, 나무, 꽃, 잡초의 꽃가루 때문에 발생한다. 대부분은 꽃가루가 많은 봄과 여름에 발생한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집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비듬, 깃털과 곰팡이 포자가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알레르기원에 접촉한 후 곧바로 나타나지만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좀더 심하다. 코가 가렵고, 재채기가 많이 나오며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온다.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눈물이 난다. 

여러 증상과 함께 특이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확인되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단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효과적인 치료 약물로는 소디움 크롬글라이케이트를 함유한 비강 분무제나 스테로이드 등이 있다. 충혈완화제가 함유된 비강 분무제로 증상을 없앨 수는 있지만 장기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경구 항히스타민제는 염증과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비충혈완화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점안제는 안구 증상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각하면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처방 받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드물다. 

이외에 면역요법이 있는데, 이는 면역계를 탈감작할 목적으로 알레르기 항원의 양을 서서히 늘리면서 주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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