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공장 폐쇄로 110만명 일 못 해
유럽 자동차 공장 폐쇄로 110만명 일 못 해
  • 뉴시스
  • 승인 2020.04.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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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제조 업체에 직접 고용된 인원 기준
코로나19로 유럽 공장 줄줄이 운영 중단
2월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를 조립하는 모습.
2월 독일 작센주 츠비카우에 위치한 폭스바겐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를 조립하는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10만명 넘는 유럽 자동차 업계 노동자가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EAMA)는 유럽의 공장 폐쇄 조치가 차 제조 업체에 직접 고용된 업계 노동자의 40%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BMW, 다임러, 혼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푸조시트로엥그룹(PSA) 등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공장 문을 닫았다.

분석업체 글로벌데이터는 이미 2년 넘게 판매 불황을 겪어온 자동차 업종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데이터 분석가 캘럼 맥래는 "공급망과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산업협회는 유럽에서 일자리 1400만개가 자동차 산업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제조시설 중 하나인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공장을 포함한 유럽 공장들을 폐쇄했다. FCA도 유럽의 모든 공장 문을 닫았지만 아직 영구적인 해고는 진행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FCA 직원들은 정부의 보조금을 받으면서 임시 휴가 중이다.

혼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14일까지 운영이 중단된 영국 스윈던 공장에서 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직원들은 출근 의무가 없지만 계속 임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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