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 거짓말' 후폭풍..."'트래블 버디즈' 편성 중단 논의"
김재중 '코로나 거짓말' 후폭풍..."'트래블 버디즈' 편성 중단 논의"
  • 뉴시스
  • 승인 2020.04.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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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TV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륩 'JYJ'의 김재중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0.02.03.
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라이프타임 TV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륩 'JYJ'의 김재중 (사진=라이프타임 제공) 2020.02.03.

 가수 김재중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짓말 여파로 '트래블 버디즈'가 방송 중단을 고려 중이다.

라이프타임은 "4일 오후 6시30분 방송예정인 '트래블 버디즈' 최종 9회 TV 편성 중단을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2일 밝혔다.

'트래블 버디즈'는 김재웅의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데뷔 17년 만에 처음 출연하는 예능물로 주목 받았다. 다만 9회 감독판은 이날 오후 9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공개된다. 방송에 담기지 않은 김재중의 모습과 제작진의 뒷이야기가 그려질 전망이다.

김재중은 만우절인 전날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올렸다. 이내 거짓말이라며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고자 한 농담이다. 만우절 농담으로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줬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하자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버지가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고 줄곧 병원을 다녔다. 병원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면서 화가 나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글로 인해 코로나19를 위해 애쓰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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