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깊은 시름 아기 물사마귀
엄마의 깊은 시름 아기 물사마귀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4.06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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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스컴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질환인 물사마귀는 3~6mm의 매끈한 반구형 모양의 구진이 특징이다. 손바닥, 발바닥을 제외한 얼굴, 몸통, 팔, 다리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고 크기도 다양하며 가운데 부분이 약간 함몰한 것처럼 보인다.

물사마귀는 주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흔히 나타나며, 어릴수록 물사마귀 전염이 잘 되기 떄문에 이곳저곳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물사마귀를 일부러 터트리거나 긁게 되면 다른 부위에 퍼지고, 병변이 커질 수 있다. 아이들 대부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이 많아 접촉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물사마귀가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물사마귀는 성장을 하면서 면역체계가 같이 발달해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거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아이일 경우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 소아 물사마귀의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체내 전염과 발병을 막는 것이 바로 면역의 기능이자 역할이다. 아이의 신체 환경과 생활 패턴, 면역적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내 아이에게 적합한 항바이러스성의 면역치료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적절히 관리된 환경과 건강한 신체는 병원균의 공격을 막아주는 최고의 방패이다. 물사마귀의 형태와 개수, 재발 경험 여부, 환자의 체질적 특성, 행동 습관을 고려한 진단을 통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의 로드맵을 그려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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